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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알힐라에게 애스턴 마틴과 람보르기니를 포함한 슈퍼카 8대와 사우나 3대를 집 안에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알 힐랄은 같은 날 네이마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더 선에 따르면 이적료는 78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로 알려져 있으며,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하고 250만 파운드(약 42억 원)의 주급을 받게 됩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게 더 많은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년 동안 막대한 수익이 예상됩니다. 네이마르는 자신과 비서들이 가져갈 수 있는 슈퍼카 8대를 요구했다고 더 선은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 G-와겐스, 벤틀리, 애스턴 마틴, 람보르기니 등 4대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운전자에게 자신과 친구, 가족을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24시간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네이마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인 아사이 주스, 친구와 가족을 위한 과라나 음료를 항상 냉장고에 채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네이마르는 그에게 사우나 3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브라질 출신의 개인 셰프를 돕기 위해 보조 셰프 1명과 청소부 2명을 포함한 5명의 정규직 직원을 배치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알힐라르에게도 집 시설에 대한 많은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호텔과 레스토랑 이용료를 부과해 달라고 알 힐랄에게 요청했습니다. 또한 여행 시 본인과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전세기, 야외 대형 수영장, 지인이 머물 수 있는 최소 25개의 객실도 요구했습니다.
네이마르의 요구를 "매우 호화롭다"고 묘사하며, 더 선은 알 힐랄이 이 모든 요구를 이행하기로 한 결정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네이마르의 이적은 한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달 초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한 후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선수는 네이마르였기 때문입니다. 네이마르는 일본과 한국을 연달아 방문한 아시아 투어에서 항상 이강인과 함께했고, 두 사람은 버스에서 나란히 앉아 함께 놀며 환상적인 케미를 뽐냈습니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동안 PSG가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에는 두 사람이 농담을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담겨 있었습니다.
PSG 훈련 영상에서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망설임 없이 장난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원을 그리며 서서 공을 돌리는 론도 훈련에서 술래를 담당했던 이강인은 네이마르가 패스를 빼앗지 못하자 다가가 엉덩이를 걷어차고 다시 술래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른바 니킥을 해냈습니다. 맞은 손흥민과 네이마르 모두 환하게 웃으며 훈련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습니다.
훈련 기간 동안 두 사람은 항상 함께했습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며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올여름 이사 온 신입생이지만 뛰어난 친화력으로 친해진 것 같습니다.
일본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도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살아온 이강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다가 PSG에 오게 되면서 스페인어에 능통한 네이마르와 언어 장벽 없이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강인이 한 말에 네이마르도 웃음을 터뜨린 듯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강인의 머리가 길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앞머리를 한 움큼 잡고 상투를 틀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앞두고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전날인 2일 입국 당시에는 이강인이 네이마르, 케일러 나바스와 함께 등장했고, 공개 훈련에서 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자 네이마르가 다가와 강정호의 손목을 잡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네이마르의 행동에 한국 팬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사격 훈련에서 번갈아 가며 슛을 날리며 서로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게임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전북전에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당시 풀타임으로 뛰었고, 후반 23분에는 교체 선수로 함께 뛰었습니다.
경기 후 이강인은 개인 SNS를 통해 "더운 날씨에도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이 있었기에 이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항, 호텔, 오픈 트레이닝, 경기장에서 우리 팀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 더위 속에서도 건강 잘 챙기세요"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손흥민의 게시물에는 네이마르가 팬들과 함께 "캉귀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인호는 포르투갈어로 "작고 젊다"라는 뜻입니다. '외계인'으로 불렸던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이름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이에 대해 이강인은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도 네이마르의 발언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토토사이트
시즌 시작 후에도 경기장에서 이런 케미스트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네이마르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다시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강인마르'의 팀워크는 전북과의 한 경기로 끝났습니다.
짧지만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정말 감사드리며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네이마르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이강인은 직접 네이마르를 태그하며 하트 이모티콘과 네이마르가 평소 즐겨 사용하던 '멜론 세리머니'를 이모티콘으로 남기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네이마르도 즉시 대답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내 마음속에 당신이 있어요. 나중에 봐요, 아들아"라며 이강인을 아들이라고 부르며 하트 이모티콘까지 남기며 강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네이마르가 합류할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유럽 빅리그 스타 선수 영입이 아니더라도 사우디 대표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강력한 팀으로 꼽힙니다. 포르투갈의 호르헤 헤수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올여름에는 울버햄튼, 첼시, 라치오에서 각각 유벤투스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마르라는 '게임 체인저'를 확보하며 아시아 최강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마르는 이르면 19일 오후 8시 사우디 1부 리그 알파히하와의 경기를 통해 중동 데뷔전을 치릅니다. 8월 28일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와 9월 1일 라이벌 알 에티하드와의 원정 경기는 네이마르가 당장 극복해야 할 상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