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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S 2차전(7전 4승제)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0.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고 조기 강판당했습니다.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못한 LG는 8회 말 끈질긴 추격 끝에 포수 박동원의 짜릿한 투런포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홈에서 거의 충격적인 연패를 당할 뻔했습니다.
최원태는 LG가 이번 시즌 중반에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토종 선발 약점을 제거한 자원입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이적하자마자 첫 등판을 했고,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부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키움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좋은 성적을 거둔 최원태는 트레이드 후 9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초반부터 최원태를 KS 2선발로 낙점하며 믿음을 보였습니다. 지난 9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최원태는 이후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며 KS를 준비했습니다.토토사이트
최원태는 KS 2라운드를 통해 3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기색이 감지됐다. 이후 무사 만루 위기에 직면해 황재균에게 안타,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즉시 불펜 이정용에게 워밍업을 지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최원태는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3루수 김상수를 홈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결국 장성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습니다.
이에 대해 LG 벤치는 신속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원태가 조기 강판되고 선발 경험이 있는 이정용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정용이 배정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최원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습니다.
LG가 승리한 부사장으로 영입한 최원태의 트레이드는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