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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5,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다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은 2022-23시즌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이미 많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경은 여전히 우승이 절실했습니다. 지난 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는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겠다"며 이적을 암시했습니다
하지만 김연경은 흥국생명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단이 전력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 일환으로 흥국생명은 미들블로커(가운데) 김수지(36)를 FA로 영입했습니다. 미들블로커 싸움에서 패해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2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김연경과 김수지로 구성된 '베테랑 듀오'로 우승을 노립니다.
두 선수는 원곡중학교와 한일컴퓨터여고(한봄고등학교)에서 함께 뛰었던 동문입니다. 절친한 친구이자 서로 잘 아는 사이인 만큼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연경은 "작년에 통합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김)수지 선수가 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수지 선수의 합류를 환영했습니다. 김수지 선수도 "편안하게 팀에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좋다"며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절친을 만났기 때문에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두 선수는 벌써 30대 중후반입니다. 태극마크는 이미 돌아왔고, 그의 프로 경력은 황혼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김연경은 은퇴 고민을 털어놓으며 은퇴설에 휩싸였습니다.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지만 이제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생겼습니다. 김연경은 "언제든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예요. 저희만의 고민이 있으니까요. 요즘 그런 (은퇴)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어요"라며 김수지와 함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새 시즌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김수지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반전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연경도 "스타(하나 더)를 무겁게 달고 싶다. 통합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